"슈퍼 SUV의 기준을 제시하다"…람보르기니, 우루스 퍼포만테[영상]

람보르기니, 우루스 퍼포만테. 김승모 기자

슈퍼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의 기준을 제시할 차가 등장했다. 최고 속도는 시속 306km를 자랑하고 최대 출력은 666마력에 달한다.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의 '우루스 퍼포만테(Urus Performante)'다.

람보르기니는 23일 서울 반포 가빛섬에서 미디어 행사를 열고 우루스 퍼포만테 실물을 공개했다. 람보르기니는 "강력한 성능을 갖춘 우루스 퍼모판테가 슈퍼 SUV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며 국내에 본격 출시했다.

우루스 퍼포만테는 첫 공개 직전 파이크스 피크 인터내셔널 힐 클라임 레이스에서 2018년에 설정한 최고 기록인 10분49초902를 10분32.064초로 단축하며 양산 SUV 부문의 새로운 기록을 달성했다.

람보르기니, 우루스 퍼포만테. 김승모 기자

우루스 퍼포만테는 대담하고 역동적인 외관을 갖췄다. 날카로운 보닛과 범퍼 디자인은 SUV임에도 슈퍼 스포츠 유전자를 강조하고 있다. 경량 탄소 섬유로 제작된 보닛과 후드 라인에서부터 프론트 범퍼까지 길게 뻗은 라인에는 공기 배출구가 추가됐다.

새로운 보닛의 공기 배출구는 공기 저항을 감소시켜 전반적인 공기역학적 효율성에 기여하고 엔진 냉각을 돕는다. 새롭게 디자인된 리어 스포일러는 우루스 퍼포만테의 후면 다운포스를 38% 증가시킨다고 람보르기니 측은 설명했다.

람보르기니, 우루스 퍼포만테. 김승모 기자

우루스 퍼포만테는 이전 우루스 대비 25mm 늘어난 전장, 20mm 낮은 섀시, 16mm 넓은 휠 트랙을 갖게 됐다. 옆에서 보면, 전면 돌출부와 리어 윙, 리어 범퍼가 낮아진 차체를 더욱 강조한다.

우루스 퍼포만테는 이전 모델 대비 16마력(CV) 상승한 666마력을 발휘한다. 또한 공차중량을 47kg 줄여 3.2kg/hp라는 동급 최상위의 중량대 출력비를 갖췄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3.3초, 시속 100km 주행 중 완전히 정지하는 데 걸리는 거리는 32.9m에 불과하다.

람보르기니, 우루스 퍼포만테. 김승모 기자

여기에 어떤 극한의 환경에도 강력해진 주행 성능을 즐길 수 있도록 △스트라다(STRADA) △스포츠(SPORT) △코르사(CORSA)  △랠리(RALLY) 등 4가지 주행 모두를 제공한다. 스트라다 모드에서는 부드러운 댐핑으로 편안하고 고급스러운 승차감을 느낄 수 있다. 스포츠 모드는 저속에서 더욱 민첩하고 고속에서는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도록 돕는다. 코르사 모드는 레이스카에 걸맞은 최고의 핸들링을 경험할 수 있다고 한다.

특히 새롭게 추가된 랠리 모드는 더트 트랙 주행용 모드로 슈퍼 SUV의 운전 재미를 스릴 넘치는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리는 역할을 한다고 람보르기니 측은 설명했다.

운전석 내부에는 우루스 퍼포만테만을 위한 새로운 육각형 시트 스티칭 디자인이 가미된 네로 코스무스(검정색) 알칸타라 가죽이 기본으로 적용됐다.

검은색 알칸타라 가죽 스티어링 휠은 매트한 검은색으로 제작됐다. 우루스 퍼포만테 전용으로 디자인된 새로운 HMI 그래픽은 센터 콘솔 화면과 넓은 부채꼴 모양의 메인 디스플레이에 표시된다.

람보르기니 '우루스 퍼포만테'를 소개하는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 아시아 태평양 지역 총괄 프란체스코 스카르다오니(Francesco Scardaoni). 김승모 기자

이날 우루스 퍼포만테 제품 소개를 담당한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 아시아 태평양 지역 총괄 프란체스코 스카르다오니(Francesco Scardaoni)는 "우루스 퍼포만테는 강력한 성능으로 모든 주행 환경에서도 동급 최고의 경험을 선사한다"며 "결코 평범한 SUV가 아닌 슈퍼 SUV의 기준을 한 차원 높여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공식 판매 가격은 부가가치세 포함해 3억원대부터 시작한다.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