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격한 금리 인상과 경기 침체 우려, 집값 고점 인식 등이 맞물리면서 부동산 시장의 거래절벽이 길어지는 가운데 시장의 하락세도 짙어지고 있다.
KB부동산은 이번주(19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는 2주 전보다 0.22% 내렸고, 전세는 0.19% 하락했다고 22일 밝혔다. 서울 아파트 매매도 0.22% 내렸고, 경기도 2주 전보다 0.36% 하락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시간이 갈수록 하락폭이 커지는 가운데 △도봉구(-0.81%) △노원구(-0.52%) △강북구(-0.37%) △강서구(-0.33%) 등 서울 외곽 지역의 하락세가 거세지고 있다.
경기는 2주전보다 0.36%가 하락했다. △수원 영통구(-1.92%) △남양주(-0.74%) △광명(-0.68%) △안성(-0.67%) △안양 동안구(-0.62%) △수원 팔달구(-0.59%) 등 대부분의 지역이 하락했다. 인천 역시 △남동구(-0.49%) △연수구(-0.38%) △부평구(-0.31%) △중구(-0.18%) △서구(-0.18%) △미추홀구(-0.13%) △동구(-0.08%) 등이 하락했다.
아파트 전세 가격도 약세를 이어갔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0.19% 하락을 기록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전세가격은 0.18% 내렸다. △양천구(-0.49%) △강동구(-0.45%) △송파구(-0.4%) △강남구(-0.31%) 등 서울 전역에서 전세가격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
경기도 아파트 전세가격 변동률은 -0.34%, 인천은 -0.24%로 집계됐다. 경기도에서는 △이천(0.25%) △동두천(0.14%) △평택(0.01%)만 조금 올랐고 △수원 영통구(-2.17%) △고양 덕양구(-0.95%) △수원 팔달구(-0.66%) △고양(-0.58%) △남양주(-0.57%) △의정부(-0.56%) 등 대부분 지역에서 내렸다. 인천에서는 △연수구(-0.5%) △부평구(-0.35%) △남동구(-0.27%) 등 대부분이 하락했다.
서울의 매수우위지수는 지난 24.9보다 낮아진 23.2를 기록하면서 침체 상태가 계속되고 있다. 인천(11.8)을 제외한 5개 광역시에서는 부산(15.1)이 가장 높은 매수우위지수를 기록했다. 이외에 △대전 14.4 △울산 12.0 △대구 11.6 △광주 11.5 등 대부분의 광역시에서 100 미만의 '매도자 많음' 상황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