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대장동 특혜 의혹' 최윤길 전 성남시의장 소환

최윤길 전 성남시의회 의장. 연합뉴스

성남 대장동 특혜 개발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최윤길 전 성남시의회 의장을 소환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강백신 부장검사)는 21일 최 전 의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 전 의장은 2012년 7월부터 2014년 6월까지 성남시의회 의장으로 활동한 인물이다. 그는 대장동 개발 사업과 관련해 성남도시개발공사 설립 조례안을 의회에서 통과시키는 대가로 민간 사업자인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실소유주 김만배씨 등에게 돈을 받은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아울러 지난해 2월 40억원의 성과급과 연봉 8400만원을 받는 조건으로 화천대유 부회장으로 채용되기도 했다. 최 전 의장은 지난달 법원에서 보석 허가를 받아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고 있다.

앞서 검찰은 대장동 사업 과정에서 실무를 담당한 정민용 변호사를 전날 소환해 조사했다. 수사팀은 대장동 사업의 판박이로 불리는 위례신도시 개발 사업까지 수사 범위를 넓혀 원점에서 관련 의혹을 모두 들여다보고 있다.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