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이순창 총회장, 명성교회 세습 논란 종결 선언

21일 기자회견서 의견 밝혀.."더 이상 거론하지 않기를"
"104회 총회 수습안 어제도 오늘도 앞으로도 유효"
세습방지법 폐지 관련 토의 결과도 주목

예장통합총회 제107회기 임원들.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 이순창 총회장이 명성교회 세습과 관련 사실상 논란 종결을 선언했다. 이순창 총회장은 21일 창원 양곡교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명성교회 수습안은 어제도 오늘도 앞으로도 유효하다고 말했다. 사실상 명성교회 세습과 관련해 더 이상 총회에서 거론하지 말라는 뜻으로 해석된다.

이순창 총회장은 "(명성교회 세습을 반대하는) 그분들의 의견도 존중한다"면서도 "문제를 제기할 기회를 놓쳤다"고 말했다. 이 총회장은 이어 "더 이상 이 문제로 인해 총회와 한국교회가 혼란스러워지면 안 된다"며 "이미 다 끝난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순창 총회장이 사실상 명성교회 세습 논란을 마무리함에 따라 21일 오후로 예정되어 있는 세습방지법 폐지와 관련한 토의 결과도 주목된다.

한편 이순창 총회장은 "가칭 청년센터를 만들어 청년들의 활동을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교세가 점점 줄어드는 이때 다시 통합 교인 300만 시대를 향해 나가겠다"며 "총회 산하 교회의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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