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시는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춘 스마트 버스승강장을 올 하반기 설치한다고 21일 밝혔다.
천안시에 따르면 스마트 승강장은 냉난방기, 온열의자, 공기청정기, 핸드폰 충전기, 자동문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춰 시민들이 여름이나 겨울에도 쾌적한 공간에서 편안하게 버스를 기다리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첨단 대중교통 시설이다.
시는 인도 폭이 4m 이상이고 대중교통 유동인구가 많은 정류소를 조사해 종합터미널, 중앙시장, 두정역, 상명대학교 등 4개 정류소에 설치하기로 했다.
4개 승강장은 기존 승강장보다 넉넉한 공간 제공을 위해 밀폐형 6m와 개방형 9m로 만들어져 총 15m 크기로 제작되며, 교통약자 승하차가 가능하고 도시디자인에 부합하는 디자인으로 조성된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스마트 승강장은 일반승강장에 비해 예산 소요가 많지만, 대중교통 서비스를 높이기 위해 확대 설치할 예정"이라며 "시민이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최고의 버스승강장을 설치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