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동한 춘천시장이 춘천 도심과 서면을 잇는 서면대교 건립과 관련해 첫 로드맵을 발표했다.
중앙투자심사에서 재검토 판정이 나면서 적극적인 춘천시 예산반영은 물론 육 시장의 정부 인맥을 통해 어떤 형태로든 내년도 국비예산에 반영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지난 20일 육동한 시장은 기자 간담회를 통해 "중앙투자심사 재검토 판정과 관련해 비용편익비(B/C)를 내는 과정이 수요에 대한 확신을 충분히 주지 못한 것이 재검토 결정의 원인이다"며 "최대한 춘천시가 노력을 해 내년도 국비 예산에 반영해보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년으로 예정된 완공 시기에 대해선 "내년 국비예산 확보가 여의치 않다면 정부와의 교감을 전제로 설계를 준비해 앞으로의 공정에 이르는 기간을 최대한 단축하고 제도적인 조건을 갖추겠다"고 말했다.
강원도와 국회를 찾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중앙정부에서 일한 경험을 살려 후보시절 '3춘 2경' 주 3일은 춘천, 2일은 서울에서 춘천시의 예산 등을 확보하겠다는 공약 성과가 이번 국비 확보에 첫 결과를 보여줄지도 관심사다.
육 시장은 "강원도와 서면대교 조기건설에 대한 교감은 있다. 도의 지원도 받으려고 하고 있다"며 "허영 의원을 비롯한 국회의원들을 만나 도움을 청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9월 허영 국회의원은 춘천대교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서면대교 조기 건설을 위해 지방비 600억원을 투입,교량 4차로 중 2차로만 우선 건설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