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모잠비크 의사 2명…인제대서 의학 석사 밟는다

미생물학, 생의학융합 분야 2년간 공부

인제대 제공

아프리카 모잠비크의 의료진 2명이 인제대학교에서 의과대학 연수를 받는다. 인제대는 조지 발렌팀(30), 마리오 인다루아(30) 씨 등 모잠비크 연수생 2명이 의과대학 연수를 시작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들은 아프리카 모잠비크 잠베지아 주 켈리만 중앙병원 소속 의사로 인제대 미생물학교실 박세광 교수와 생의학융합교실 김형규 교수의 지도 아래 오는 2024년 7월까지 4학기의 석사학위과정을 이수한다. 박세광 교수는 "교육과정 이수와 논문 작성의 두 가지 목적을 달성하는 2년 동안 열심히 해주기를 바란다"며 "타지에서 학업에 어려움이 생기면 언제든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말했다.

이들 의사는 '이종욱 펠로우십' 연수생으로 뽑혀 한국에 왔다. 이 프로그램은 고(故) 이종욱 세계보건기구 사무총장을 기념해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이 시행하는 개발도상국 보건의료 인력양성 사업이다. 이 프로그램에 따라 앞서 모잠비크 의사 2명이 2020년 2년간 처음으로 인제대 의대에서 해부학, 생리학 석사 과정을 각각 수료하고 귀국했다.

이들 의사는 석사학위 과정을 개설해 준 한국과 모잠비크 양국 정부, 인제대 등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들은 석사과정 후 모국으로 돌아가 인제대가 병원 운영관리 컨설팅을 한 켈리만 중앙병원 협력 의과대학인 리콩고대학교에서 교수로 활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