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가 내년도 공립학교 교원 정원을 올해보다 2900여 명 줄이기로 했다.
교육부는 19일 "학생 수 감소 등으로 내년도 공립학교 교원 정원을 올해보다 2982명 줄어든 34만 4906명으로 정하고, 이를 바탕으로 2023년 예산안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공립교원은 국가공무원으로 유치원, 초등학교, 중·고등학교, 특수학교, 비교과 교사(보건·영양·사서·전문상담) 등이 포함돼 있다.
정부가 공립교원 수를 줄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내년도 공립교원 수가 감소한 것과 관련해 "초등학교 교원과 중등 보통교과 교원 감소뿐만 아니라, 그동안 늘어왔던 중등 비교과 교원까지 감소해, 전체적으로 줄어들게 됐다"고 밝혔다.
공립교원 정원은 국회 심의를 거쳐 새 학기가 시작되기 직전인 이듬해 2월 말 최종 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