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서 IOT 스마트 돌봄으로 실신한 시민 조기 발견·응급조처

광주광역시사회서비스원, IOT 센서 통해 독거가구 시민 돌봄 서비스 펼쳐

독거 세대 내 설치된 IoT 센서. 광주광역시 사회서비스원 제공
광주에서 최근 복지시설이 사물인터넷인 IOT 스마트 돌봄으로 실신한 시민을 조기 발견·응급 조처했다.

광주광역시사회서비스원에 따르면 지난 6일 IOT를 활용한 비대면 스마트돌봄 서비스 제공 중 실신한 시민을 조기에 발견·응급조치하여 민선 8기 시정 방향인 '따뜻하고 촘촘한 돌봄도시' 구축에 힘을 보탰다.
 
평소 정신질환을 앓는 A (57) 씨는 광주광역시사회서비스원의 직영시설인 광산구종합재가센터에서 관리하는 고위험군으로, 댁내 설치된 IoT 센서를 통해 활동량을 모니터링하던 중 평소와 달리 움직임이 없는 것을 이상하게 여긴 센터장이 즉시 현장으로 출동하여 실신한 채 쓰러져있는 A 씨를 발견할 수 있었다.
 
A 씨는 57세의 나이로 노인은 아니지만, 정신질환과 함께 신체기능이 떨어진 독거세대로 취약가구임에도 제도권의 일상생활 지원서비스를 전혀 이용하지 못하고 있었다.

또한 최근까지 거주하던 자치구에서 다른 자치구로 전입하면서 구청 관리 대상에서 제외되는 등 돌봄 사각지대에 놓여있던 대상이었다. 자칫, '수원 세 모녀 비극'이 되풀이될 수 있었던 상황이었다.
 
A 씨는 곧바로 119로 이송되어 병원에 입원하였으며 사회서비스원과 종합재가센터는 A 씨의 지역사회 계속 거주를 위해 재가방문 돌봄서비스 제공, 지역사회 연계 등 후속조처도 진행했다.
 
현재는 일상생활이 가능한 수준으로 건강을 회복한 A 씨는 "코로나19 이후로 사람들과 왕래도 줄어들고 건강도 나빠졌지만, 사회서비스원과 종합재가센터가 혼자 두지 않고 도움을 줘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광주광역시사회서비스원은 4차 산업혁명시대에 걸맞은 비대면 스마트 돌봄서비스를 통해 위기상황에 처한 시민을 조기에 발견하는 등 돌봄공백해소의 첨병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총 774가구의 독거세대를 대상으로 댁내 IOT 센서를 통해 활동량, 온도, 습도, 조도, 이산화탄소, tVOC(휘발성 유기화합물)를 모니터링해 돌봄서비스에 활용하고 있다. 향후에는 AI기술을 활용한 이상 진단 및 예측 시스템으로 선제 돌봄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조호권 광주광역시사회서비스원장은 "오늘날 돌봄에 대한 시민의 욕구는 복잡해지며, 코로나19 등 외부 위협 요인도 다양해지고 있다. IoT, AI(인공지능) 등 스마트기술과 따뜻한 돌봄을 융·복합하여 시민의 돌봄공백 해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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