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은 19일 제14호 태풍 '난마돌'이 근접하면서 초속 30m가 넘는 강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이날 오전 10시쯤 태풍이 가장 근접할 것으로 전망된다.
부산지방기상청에 따르면, 난마돌은 이날 오전 6시 기준 일본 가고시마 북쪽 230km 육상에서 시속 15km로 북북동진중이다.
세기는 '강'에 중심 기압 965hPa, 최대풍속 초속 37m(시속133km)로 강한 세력을 유지하고 있다.
기상청은 태풍이 이날 오전 10시쯤 부산에 가장 근접할 것으로 내다봤다.
태풍 영향으로 점차 바람이 거세지면서 부산 오륙도는 이날 오전 순간 최대 풍속이 초속 33.9m를 기록했다.
대표 관측소인 중구 대청동도 초속 23.2m의 강풍이 기록되는 등 부산 전역에서 초속 20~30m가량의 강한 바람이 관측되고 있다.
오전 6시 30분까지 강수량은 해운대구가 40.5mm로 가장 많았고, 기장군도 36mm를 기록하고 있다.
기상청은 오후까지 20~60mm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보고있다.
부산지방기상청은 "해상에도 강한 바람으로 최대 파고가 10m 이상 매우 높게 일겠으니, 선박이나 양식장 등 해상 시설물과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할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