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기증 편견 해소를 위한 99.9km 릴레이 걷기

걷기 행사 모습.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가 지난 15일부터 이틀동안 강원도 해파랑길에서 장기기증에 대한 사회적 편견 해소를 위한 99.9km 릴레이 걷기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이번 1박2일 걷기 행사엔 신장기증인 44명과 신장이식인 7명이 참여해 장기기증 후에도 건강을 유지하며 활기차게 살아갈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박진탁 이사장은 "신장기증 후에도 건강하게 생활하는 기증인들의 모습을 통해 더 많은 이들이 타인 뿐만 아니라 자신의 삶까지 건강하고, 행복하게 만드는 생명나눔에 함께하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습니다.

장기기증운동본부는 2021년 기준 우리나라 고형장기 이식대기자 중 75%는 신장이식을 대기하고 있고, 신장이식인의 평균 대기기간 역시 2천222일에 달할 정도로 길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지난해 말 장기이식을 기다리다 사망한 이들은 하루 평균 6.8명에 달한다"며 "장기이식이라는 마지막 희망을 붙잡고 있는 환자들을 위해선 무엇보다 장기기증 활성화가 시급하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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