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경남지사가 진주시에서 도민들과 소통을 이어갔다. 이번 진주 방문은 산청·하동·양산에 이어 네 번째다.
16일 진주시청 시민홀에서 열린 '도민과의 대화'에서 박 지사는 서부경남 균형발전의 핵심 지역인 진주가 정주 여건 개선, 항공우주산업 도약으로 대한민국 남부의 거점도시로 부상할 것이라는 비전을 내놨다.
이를 위해 진주 정촌~사천 축동 간 국도, 진주~창원~부산~울산 간 1시간 생활권 철도 건설 등 교통 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시키겠다고 약속했다.
또, 경남혁신도시 정주 여건을 보완해 살기 좋고 사람이 모이는 명품도시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박 지사는 특히 진주·사천 항공국가산단을 중심으로 항공우주산업을 최대 생산 거점인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기업의 투자 유치를 끌어내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강조했다.
민선 8기 도정 비전을 공유한 박 지사는 "도정의 양대 축은 경제와 복지"라며 "활기찬 경남은 투자와 기업 유치를 통해 경남 경제를 활성화시키고 행복한 도민은 사회의 양극화를 완화해 도민 모두가 행복을 느낄 수 있도록 경남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이어 "진주가 어떻게 성장하고 발전하느냐가 경남의 발전이자 균형 발전의 바로미터"라며 "남부내륙철도 완공과 항공우주산업 협력단지의 조성을 통해 진주가 새로운 도약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우주산업 협력지구 조성, '월아산 숲속의 진주' 국가정원 추진, 서부경남 항노화바이오 협력단지 구축 등의 현안을 설명하는 한편, 경남 글로벌게임센터 구축과 진주 전통문화체험관 조성 사업도 협조와 지원을 건의했다.
박 지사는 이후 LH 본사를 찾아 혁신도시 11개 이전공공기관과 간담회를 열었다. 박 지사는 "공공기관들이 지역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정주여건 개선에 노력하고 있다"며 "이전공공기관에서는 지역의 인재채용 확대에 각별히 협력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