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시는 국내 7개 기업과 1873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MOU)을 맺었다고 15일 밝혔다.
천안시에 따르면 이번에 투자협약을 체결한 기업들은 2차전지 제조설비와 산업용세정제, 인쇄잉크, 전자가속기,반도체용 화학약품, 화장품, 반도체 프레임 가공 등 7개 기업으로부터 529명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된다.
협약식은 이날 오전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박상돈 천안시장을 비롯한 김태흠 충남도지사와 도내 6개 시장·군수, 18개 기업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협약에 따라 7개 국내기업은 천안테크노파크산단, 성거산단, 5산단확장부지, 성거읍 일원 7만 9649㎡에 추가공장을 신축하거나 사업을 확장하게 된다.
특히 주식회사 에이프로(대표 임종현)는 이차전지 활성화공정 장비 전문기업으로 최근 북미, 유럽 등 공급 물량이 급증하면서 국내 직접 생산 능력 확장을 위해 천안테크노파크산단에 3만 3058㎡에 1천억 원을 투자하고 추가공장을 신설해 290명을 신규 고용할 계획이다.
스마트 화학기술 전문기업인 주식회사 제이에이치씨(대표 김병선)는 천안테크노파크산단에 220억 원 상당을 투자하고 10명의 인력을 채용하기로 했으며 ㈜동양잉크(대표 최대광) 역시 천안테크노파크산단에 175억 원을 투자하고 38명의 인력을 채용한다.
또 이비테크 주식회사(대표 김진규)는 170억 원을 투입해 추가공장을 신설할 예정이며, 주식회사 엘케이켐(대표 이창엽)은 140억 원을 들여 성거산단에 추가공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밖에 화장품 제조기업인 주식회사 인코스(대표 주진호)는 100억 원, 반도체 유기발광다이오드 마스크(OLED MASK) 프레임 가공·조립하는 주식회사 디에스엔지니어링(대표 이대석)은 68억 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투자협약 기업이 천안에서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으며 앞으로도 기업 하기 좋은 도시 천안을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