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리투표·현금살포 의혹…최훈식 장수군수 형 등 검찰 송치

전북경찰청 전경. 전북경찰청 제공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장수군수 선거 과정에서 대리투표와 현금 살포 등 의혹을 수사한 경찰이 관련자 9명을 검찰에 송치했다.

15일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최훈식 장수군수의 친형 A씨 등 9명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송치했다.

이 중 A씨 등 6명은 지난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장수군수 경선 과정에서 대리투표에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권리당원인 마을주민들의 휴대전화를 이용해 당시 최 후보에게 대리투표하고, 공직선거법상 동시 수신대상자인 20명을 초과해 선거 관련 문자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조사됐다.

나머지 3명은 특정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기 위해 현금 수천만 원을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장수군수 선거 과정에서 불거진 대리투표와 현금살포 수사를 마무리하고 관련자 9명을 송치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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