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청와대 개방과 연계해 시작한 '청와대로 차없는 거리'를 17일부터 12월 31일까지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청와대 차없는거리 운영을 위해 주말 및 공휴일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청와대 앞길 양방향과 주한브라질대사관~춘추문 상행 구간 교통을 통제한다. 도심순환버스 01번과 서울시티투어버스도 효자동분수대에서 서촌방향으로 우회하여 운행한다.
운영 구간에 안전을 위해 교통경찰과 모범운전자를 배치하는 한편 청와대 방문객 및 보행자를 위한 소규모 길거리 공연 등을 마련해 청와대로를 시민 문화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오세우 서울시 보행자전거과장은 "청와대는 이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역사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 차없는 거리로 관람객 등이 걷고 싶은 거리이자 문화공간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도보로 경복궁, 서촌‧북촌 등을 둘러보면서 도심 속 추억을 쌓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