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면 돼?" 최종전 총상금 696억원…리브 골프의 머니파워

리브 골프 볼턴 대회 단체전 우승팀. 더스틴 존슨(왼쪽에서 두 번째)는 개인전과 단체전을 동시 우승했다. 연합뉴스
리브(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가 최종전 상금으로 무려 696억원을 내걸었다.

ESPN은 14일(한국시간) "10월27일부터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트럼프 내셔널 도럴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리브 골프의 시즌 최종전에 골프 대회 역사상 최고 상금인 5000만 달러가 책정됐다"고 전했다.

ESPN은 미국 캘리포니아 지방법원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 대한 반독점 소송 과정에서 공개한 리브 골프의 규칙과 규정을 인용했다.

일단 리브 골프 최종전은 팀 챔피언십으로 진행된다.

48명의 출전자가 4명씩 12개 팀으로 나눠 토너먼트를 치른다. 참가자 48명 중 12명은 CEO 그레그 노먼이 선택한다. 24명은 최소 4번의 대회에 출전한 선수 중 상위 랭킹 선수들로 꾸려지고, 마지막 12명은 10월17일자 공식 세계랭킹 상위 선수들로 채워진다. 팀 결정은 드래프트 방식을 채택할 전망이다.

팀 결정 후 개인 매치플레이 2경기, 2인 1조의 팀 매치플레이 1경기로 승부를 가린다. 각 매치플레이에 걸린 승점은 1점. 무승부가 되면 주장이 선발한 선수들이 서든데스 플레이오프를 펼쳐 승자를 가린다.

12개 팀인 만큼 시드 배정 후 5~12번 시드가 먼저 맞대결을 펼친다. 살아남은 4개 팀이 1~4번 시드와 다시 8강 토너먼트를 시작한다. 시드는 주장들의 샷으로 결정된다. 목표물에 가장 가깝게 샷을 날린 팀이 1번 시드를 받는 방식이다.

우승팀에게는 1600만 달러가 주어진다. 1인당 400만 달러로, 4명에게 모두 리브 골프 일반 대회와 같은 우승 상금을 주는 셈이다. 2위는 1000만 달러, 3위는 800만 달러, 4위는 400만 달러, 5~8위는 200만 달러, 9~12위는 100만 달러를 받는다. 총상금은 5000만 달러.

ESPN은 "리브 골프 대변인은 팀 챔피언십에 대한 세부 사항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고, 향후 발표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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