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뮤지컬 자존심 지켰다…'빨래' 中 18개 도시 순회공연

씨에이치수박 제공
창작뮤지컬 '빨래'가 중국에서 세 번째 라이선스 공연을 갖는다.

제작사 씨에이치수박은 뮤지컬 '빨래' 라이선스 공연이 지난 8월 24~28일 베이징을 시작으로 9월 16일~11월 19일까지 18개 도시 순회공연을 통해 중국 관객을 만난다고 밝혔다.

뮤지컬 '빨래'는 작가를 꿈꾸는 비정규직 서점 직원 '나영'과 몽골 출신 이주노동자 '솔롱고'를 중심으로 소시민 삶의 애환을 서정적인 노래로 풀어낸 작품이다. 2005년 4월 초연 후 누적관객 100만 명을 기록한 대학로 스테디셀러 뮤지컬이다.

'빨래'는 아시아 뮤지컬 시장에서 대한민국 창작뮤지컬의 자존심을 세우고 있다. 2012년과 2015년 일본에서 라이선스 공연을 한 데 이어 2015년에는 중국에서 초청공연을 열었다. 당시 중국관객의 호응 덕분에 2017년 라이선스 초연, 2018년 라이선스 재공연을 가졌다.

제작사는 "뮤지컬 '빨래' 라이선스 공연이 대한민국 소극장 뮤지컬의 해외 진출에 좋은 사례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뮤지컬 '빨래' 26차 프로덕션은 대학로 유니플렉스에서 2023년 1월 29일까지 공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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