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15승' LG 켈리, 플럿코와 다승 공동 선두·30승 합작

켈리 맹활약. 연합뉴스
LG 외국인 투수 케이시 켈리가 15승째를 거두며 팀 동료인 아담 플럿코와 30승을 합작했다.

LG는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두산과 원정 경기에서 5 대 0으로 이겼다. 지난 11일 대구 삼성전에서 1 대 3 패배를 당하며 잠시 주춤했지만, 금세 딛고 일어섰다.

타선이 불을 뿜으며 승리를 이끌었다. 두산보다 6개 많은 장단 11안타를 터뜨렸다. 박해민, 채은성, 문보경, 유강남이 나란히 2안타로 활약했다.

선발로 나선 켈리는 6이닝 동안 안타를 3개만 내주고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시즌 15승(2패)째를 수확하며 또 다른 외국인 투수 플럿코와 다승 부문 공동 1위에 올라섰다. 이로써 둘은 각각 15승으로 30승을 합작했다.

뒤이어 등판한 불펜진도 만점 활약을 펼쳤다. 김진성(1이닝), 송은범(⅓이닝), 김대유(⅔이닝), 최동환(1이닝)이 실점 없이 막아내며 승리를 지켜냈다.

선취점은 LG가 가져갔다. 3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박해민이 좌중간 3루타를 터뜨린 뒤 홍창기의 중견수 뜬공 때 홈을 밟았다.

여세를 몰아 4회초에는 상대 실책을 틈 타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1사 1, 2루에서 문성주의 땅볼 때 유격수 김재호가 1루 송구 실책을 범했고, 그 사이 2루 주자 오지환이 3루를 돌아 홈까지 내달렸다.

LG의 공격은 계속됐고, 6회초 다득점으로 분위기를 가져갔다. 2사 1, 3루에서 유강남, 박해민, 홍창기가 연속 적시타를 터뜨리며 총 3점을 뽑아냈다.

두산 타선은 이날 경기 내내 무기력했다. 강승호가 3타수 3안타로 맹타를 휘둘렀지만, 나머지 타자들의 방망이는 침묵했다. 결국 무득점에 그친 채 LG에 패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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