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덕군이 주최하는 '2022년 영덕 송이장터'가 오는 17일부터 내달 16일까지 한 달 동안 영덕 군민운동장과 영해 사랑해요영덕휴게소 두 곳에서 운영된다.
특히 3년만에 열리는 이번 송이장터에서는 영덕군의 명품 송이가 선보일 예정으로 해풍을 받고 자라 단단하고 향이 강한 것이 특징이다.
군은 최근 내린 비로 송이 성장환경이 조성된데다, 올해 발생한 산불지역이 다행히 송이생산 지역의 큰 부분이 아니어서 올해 수확량은 지난해보다 소폭 늘 것으로 예상했다.
최근 10년간 송이 생산량 전국 1위를 지키고 있는 영덕군은 송이산업을 통해 지역 활성화에도 큰 성과를 올리고 있다.
지난해 영덕군의 송이 수확량은 28톤에 생산액은 52억 규모였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올해 큰 산불이 있었음에도 지속적인 송이산가꾸기 사업과 송이소나무조림 등의 선도적인 투자로 인해 좋은 수확이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