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시도시관리공단 이사장 후보가 정기명 시장의 선거캠프 출신 인사 3명으로 압축됐다.
공단 임원추천위원회는 최근 서류심사를 통해 김유화 전 시의원, 김양자 전 여수시 국장, 송병구 전 여수시 국장 등 3명을 상대로 오는 14일로 예정된 최종 면접심사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이번에 서류심사를 통과한 이들은 모두 6·1지방선거 당시 정 시장 선거캠프 출신이다. 이번 공모에서 유일한 지역 외 인사였던 전남개발공사 본부장 출신 A씨는 서류심사조차 통과하지 못했다.
임원추천위는 최종 면접심사를 통해 공단 이사장 후보를 2명으로 압축하면 정기명 시장이 2명 중 1명을 지명해 임명 절차를 밟게 된다.
이런 가운데 공단 제1노조인 도시관리노동조합이 퇴직공무원 출신 이사장 선출을 반대하고 있는데다 더불어민주당 주철현(전남 여수갑) 의원 지역 사무국장 A씨가 임원추천위원장으로 추천위에 포함되면서 이번 공단 이사장 선출 결과에 지역 정가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여수시도시관리공단 이사장 임기는 임용일로부터 3년이며, 경영성과에 따라 1년 단위로 연임이 가능하다.
후임 이사장은 여수시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장애인국민체육센터, 공영주차장, 수영장 등 관리·운영 대행사업 경영을 이끌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