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창립 31주년을 맞은 서울교회(담임목사 손달익)가 제 11호 태풍 '힌남노'의 직격탄을 맞은 포항과 경주지역 피해교회 돕기에 나섰다.
손달익 담임목사 등 당회원들은 9월 12일 예장통합 포항남노회 소속 도구제일교회(담임목사 이종선)와 포항대송교회(담임목사 김대훈), 경동노회 소속 필그림교회(담임목사 박영길)와 내남중앙교회(담임목사 노병용)을 차례로 방문해 피해상황을 확인하고 위로했다.
이번 방문은 서울교회 당회가 태풍 피해교회를 돕기로 결의한데 따른 현장조사 및 실사차원으로 마련됐으며, 예장통합 포항남노회 부노회장 장의환 목사(늘푸른교회)가 동행했다.
손달익 목사 등은 도구제일교회를 방문해 폭우로 인해 침수됐던 예배당과 목양실, 교육관 등을 둘러보고, 교회 마당에 쌓여있는 성경책과 도서, 가재도구 등을 통해 태풍이 상륙했던 당시의 급박했던 상황을 확인했다.
손달익 목사는 "더욱 심각해질 기후환경 위기에 대해 목회적 관심을 기울여야한다"며 "한국교회가 피해지역을 치유하는 공공성을 통해 선교적 기회로 선용하고, 교회가 마음을 모아 위로하고 격려하면 좋겠다"고 밝혔다.
서울교회는 태풍 피해복구와 관련해 긴급 선교지원 형식의 선교비 지원과 함께 각종 프로그램 등을 통한 지원을 계획하고 있다.
한편,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 임원들은 12일 통합 포항남노회 소속 피해지역 교회를 위로 방문하고 복구지원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