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환은 11일 고성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22 추석장사씨름대회 한라장사(105kg 이하) 결정전에서 팀 동료 오창록(영암군민속씨름단)을 3대2로 제압했다.
한라장사 타이틀을 9번이나 차지했던 한라급 강자 최성환은 군 복무 후 지난 7월 전역했다.
최성환의 결승 상대는 통산 12회 한라장사에 빛나는 오창록. 특히 오창록은 8월 보은 대회에서도 차민수(영암군민속씨름단)와 집안 싸움 끝에 한라장사에 올랐다.
규정에 따라 홍샅바 최성환 쪽에 윤정수 코치가, 청샅바 오창록 쪽에 김기태 감독이 자리했다.
집안 싸움은 팽팽했다. 오창록의 들배지기에 당한 최성환은 두 번째 판에서 역시 들배지기로 맞섰다. 이어 안다리로 세 번째 판도 가져왔다. 오창록의 안다리에 네 번째 판을 내줬지만, 마지막 판에서 들배지기로 오창록을 눕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