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힌남노'로 경북 경주지역이 큰 피해를 입은 가운데 경주시의회가 복구 작업을 돕기 위해 행정사무감사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경주시의회는 지난 9일 의장실에서 긴급 의장단 간담회를 갖고 '2022년도 행정사무감사 취소의 건'을 제271회 정례회 1차 본회의에 상정하기로 했다.
271회 정례회는 오는 16일부터 10월 7일까지 열릴 예정이었고, 행정사무감사는 23일부터 10월 1일까지 계획돼 있었다.
하지만 태풍으로 경주지역에 큰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복구에 행정력을 투입하기 위해 행정사무감사를 취소하기로 했다.
또 조례안과 결산심사기간을 12일 연기해 29일부터 10월 4일까지 시행하기로 결정하고 전체 의사일정안을 16일 열리는 1차 본회의에 상정하기로 했다.
이철우 의장은 "신속한 태풍 피해 조사와 응급복구에 전력을 다하기 위해 행정사무감사를 취소하기로 전체의원이 뜻을 모았다"며 "집행부와 함께 현장상황을 신속히 파악하고 빠른 복구를 위해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