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대통령은 추석 연휴 첫날인 9일 서울 중구 명동성당 노숙인 무료급식소 '명동밥집' 배식 봉사활동에 이어 종로구 통인시장을 방문해 시장 상인들과 인사하며 한가위 덕담을 주고 받았다.
윤 대통령은 이날 낮 12시쯤 통인시장을 찾아 "명절 경기가 좀 어떻습니까?", "오늘은 많이 파셨어요?"라고 물으며 인사를 건넸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윤 대통령은 "3년 만에 거리두기 없는 연휴라 가족과 친지와 만남의 문턱이 낮아진 만큼 손님도 더 들고, 경기도 더 나아졌으면 좋겠다"면서 "그제 포항의 침수된 시장에 다녀왔는데, 그분들의 힘든 사연이 자꾸 생각나 지나는 길에 좀 챙겨보러 나왔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또 일부 상인들의 사인 요청에 '편안한 한가위 되세요', '시민들의 사랑 많이 받으세요' 등의 글귀를 적어주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시장 입구에서 윤 대통령을 보기 위해 모인 시민들에게 "명절 편히 쇠십시오. 민생은 저희가 책임지겠습니다"라고 인사했다.
윤 대통령은 통인시장 안 칼국수집에서 정흥우 상인회장 등과 오찬을 함께하면서 "코로나19가 계속 이어지고 있고, 고물가에 태풍·수해 피해까지 겹쳐 어려움이 많은 상황에서도 꿋꿋하게 버텨주신 상인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어 전통시장을 찾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