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학교폭력은 초등학교 교실안 언어 폭력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강원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 전체 학생 11만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2년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 지난해 대비 가·피해·목격여부 모두 증가했다.
학교급별 피해 여부는 초등학교 4.5%, 중학교 1.3%, 고등학교 0.4% 순으로 지난해에 이어 초등학교에서 높게 나타났다.
피해유형별로는 '언어폭력'(42.2%), '신체폭행감금'(14.8%), '집단따돌림'(13.5%), 사이버폭력'(9.2%) 순이다.
가해자 유형은 '같은 반 학생'(50.3%), 피해 장소는 '교실 안'(28.3%)이 가장 많았다.
강원도교육청은 이번 조사를 통해 학교·학급 중심의 맞춤형 예방교육을 활성화하고 교육과정기반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교육부에서 개발한 어울림 프로그램을 모든 학교가 3차시 이상 운영하도록 안내했다.
이수인 강원도교육청 민주시민교육과장은 "지난 2년여간 다소 감소했던 학교폭력 피해 응답률이 코로나 이전 상황으로 회귀한 만큼 다양한 학생체험형 예방교육을 마련해 학생 눈높이에서 학생들이 공감할 수 있는 활동들을 실천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