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스틸러스 신진호(34)가 하나원큐 K리그1 2022 29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7일 "신진호는 3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포항 대 대구FC 경기에서 1골 3도움을 기록해 팀의 4 대1 승리를 이끌었다"고 밝혔다.
신진호는 전반 12분 페널티 아크 부근에서 얻은 프리킥 찬스에서 오른발 슈팅을 날렸다. 공은 수비 벽에 맞은 뒤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이어 전반 24분에는 왼쪽 측면에서 중앙에 있는 정재희에게 패스해 첫 번째 도움을 기록했고 전반 42분 중원에서 임상협에게 로빙 패스를 보내 도움을 추가했다.
활약은 후반전에서도 이어졌다. 신진호는 후반 추가시간 페널티 아크 정면에서 임상협에게 패스를 연결해 도움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이날 신진호는 4개의 공격포인트를 추가해 시즌 공격포인트 13개(4골9도움)를 기록했다. 이는 2011시즌 데뷔한 이후로 신진호의 시즌 공격포인트 최다 기록이다.
29라운드 베스트 팀은 수원 삼성이다. 수원은 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 슈퍼매치에서 오현규의 멀티골과 안병준의 골에 힘입어 3 대 1로 승리했다.
29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3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김천 상무 대 전북 현대의 경기가 선정됐다. 이날 김천은 김경민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전북 백승호와 바로우가 연속 골을 넣으며 상황을 역전시켰고, 다시 김천 김준범이 동점 골을 터뜨리며 경기는 2 대 2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