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강릉시가 추석 연휴 기간 반려동물 유기·유실과 안전사고 방지에 적극 나선다.
강릉시는 오는 12일까지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 조성을 위한 홍보캠페인을 집중 전개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명절 연휴기간에는 평소에 비해 반려동물 실종이나 유기가 더 많이 발생하고 있다. 또한 다중이용시설에서의 반려동물 공공예절 미준수로 인한 안전사고와 주민 간의 갈등이 빈번하다. 하지만 동물병원 및 위탁관리업소의 운영 일정에도 변동이 생겨 긴급상황 발생 시 반려동물 보호자가 대처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이에 따라 시는 반려동물 문제로 인한 사회적 문제와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강릉역과 터미널, 전통시장·대형마트, 공원·산책로 등 다중이용시설 및 반려인의 많은 통행이 예상되는 구역에서 반려동물 공공예절 준수사항에 대한 홍보활동을 실시한다.
이와 함께 긴급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추석 명절기간 동안 운영하는 동물병원과 위탁관리업소 현황을 강릉시 누리집 공지사항 게시판에 게시하고, 강릉시 민원콜센터를 통해서도 정보를 제공한다.
강릉시 관계자는 "연휴기간 반려인과 비반려인이 조화를 이루는 반려동물 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홍보 활동에 주력하겠다"며 "시민들께서도 반려동물을 동반하는 귀성길에 공공예절을 숙지해 안전한 명절연휴를 보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