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힌남노' 강타로 6일 새벽 포항에 물폭탄이 쏟아져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포항시 남구 오천읍 항사리 지역의 한 풀빌라가 불어난 물에 지반이 약해지면서 내려앉았다.
이와 관련해 아직 인명피해 보고는 되지 않았다.
포항시는 이날 새벽 오천읍 냉천지역과 대송면 우복천 등 하천 곳곳도 범람했거나 범람할 위기에 놓이자 긴급 대피 명령을 내렸다.
또 이날 오전 3시 33분쯤 포항시 남구 오천읍 한 시장이 침수돼 주민 5명이 고립됐다가 소방당국에 구조됐다.
이날 오전 4시쯤에는 오천읍 한 숙박시설에서도 불어난 물로 투숙객들이 고립돼 옥상으로 대피했다가 구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