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촨 지진 인명피해 계속 늘어…사망·연락두절 60여명

도로에 떨어진 암석 치우는 루딩현 공무원들. 연합뉴스

지난 5일 낮 쓰촨성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인한 인명피해가 계속 늘어 50여 명에 이르고 있다.

CCTV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이번 지진으로 야안시 등에서 최소 46명이 사망했고, 16명이 연락 두절됐으며, 50명이 부상했다.

하지만 지진 발생 지역인 루딩현이 전령적인 고산 협곡 지대로 산사태가 발생하면서 도시와 통신이 끊기고 주택이 파손돼 시간이 지나면서 피해자가 더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

지진 발생 쓰촨성 루딩현 산사태. 중국신문주간 캡처

앞서 이날 낮 12시 52분 18초(현지시간) 쓰촨성 청두에서 남서쪽으로 221㎞ 떨어진 간쯔장족자치주 루딩현에서 규모 6.8 지진이 발생했다. 4분 뒤에는 쓰촨성 야안시 스몐현에서도 규모 4.2의 지진이 발생했다.

쓰촨성은 2급 비상 대응 태세를 발령, 응급 지휘부를 꾸리고 응급 구조대와 소방대를 현지에 파견, 피해 주민 구조에 나섰다.

시진핑 국가주석은 인명 구조를 최우선 과제로 하고 사상자를 최소화하면 이재민을 구조하는데 모든 노력을 기울이라고 지시했다.

이번에 지진이 지역은 지진 빈번 지역으로 발생 지점 반경 200㎞ 이내에서 최근 5년간 규모 3 이상 지진이 79차례 발생했다.

중국 쓰촨 지진 발생 지점. 기상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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