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인권협, 정경심 교수 석방 촉구

디스크 파열, 전기·물고문 버금
'형 집행정지 불허' 고문에 비유
검수원복 시행령 철회, 한미연합훈련 중단 촉구

전북인권협의회와 전라북도기독교교회협의회가 5일 기자회견을 갖고 정경심 교수 석방 등을 촉구했다. 김용완 기자

전북인권협의회(회장 조영승 목사)와 전북기독교교회협의회(회장 유병근 목사)가 검찰의 정경심 전 교수의 행 집행정지 불허 결정은 고문에 다름 아니라는 주장을 내세우며 석방을 촉구했다.

전북인권협의회는 5일,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 전 교수의  형 집행정지 신청은 디스크 파열 및 협착, 하지 마비에 대한 신속한 수술이 필요하다는 의사의 소견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들 단체는 "디스크 파열의 고통은 전기 고문과 물고문에 버금가는 통증을 유발한다"며 "회복을 위해서는 빠른 치료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또, "지나친 미국 패권에 치우친 패착으로 국정이 고립무원에 놓였다"고 지적하고 "외교, 안보, 경제적 무능을 덮기 위한 검찰 독재 횡포는 중단돼야 한다"면서 한동훈 장관의 검수원복 시행령 즉각 철회를 촉구했다.

아울러 "전쟁 연습에 몰두해 분단을 고착화하고 전쟁위기수위를 높여가는 작금의 과거 군사독재 회귀 정책을 우려한다"고 밝히고 한미연합 전쟁 연습 즉각 중단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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