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표 창원특례시장이 태풍 '힌남노'의 북상에 따라 4일 의창구 대산면 시설 농가를 긴급히 찾아, 시설 점검 등 사전예방활동을 실시했다.
홍 시장은 "태풍에 가장 취약한 시설이 아마 농가 비닐하우스가 아닐까 생각한다"며 "태풍은 모레인 화요일 아침 9시쯤 부산으로 지나가는 것으로 예보되고 있고, 그 이후부터는 복구 활동이 바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시는 전 행정력을 동원해 태풍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홍 시장은 3일 재난대책회의를 주재한데 이어서 서항지구 재해취약지구를 방문해 배수펌프장, 방재언덕 등 시설물의 정상가동여부, 시설물운영관리 실태 등을 점검하고 해안가 저지대 침수우려지역에 위치한 상가와 가정에 모래주머니를 배부하는 등 태풍 대비에 총력을 기울였다.
서항배수펌프장은 많은 양의 비가 한꺼번에 내리거나 태풍이 오면 물난리를 겪는 마산합포구 해운동·월영동 일대가 상습 침수되는 것을 방지해주는 시설물로, 매년 반복되는 장마와 집중호우 시에 최적의 방재 기능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