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우 강한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북상함에 따라 부산지역 해안가에 있는 지역 주민들에게 대피 권고가 내려졌다.
부산 해운대구는 태풍의 영향으로 월파 우려가 있는 지역 주민, 업주를 대상으로 5일 오후 6시부터 시행하는 대피 권고를 내렸다고 4일 밝혔다.
대피 권고 발령 지역은 마린시티, 청사포, 미포, 구덕포 등지다.
이곳 인근에 있는 주민과 업주 가운데 대피할 장소를 구하지 못했을 경우 구청으로 전화해 신청하면 지정 장소로 이동할 수 있다.
대피 장소는 해강중학교, 동백초등학교, 송정초등학교로 정해졌다.
해운대구 관계자는 "태풍에 따른 큰 피해가 예상되면서 피해를 줄이기 위해 대피 장소를 마련했다"며 "자택과 영업장을 겸하는 경우 등 별도 대피 장소를 찾지 못하는 이들에게 신청받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