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테니스 중앙여고 선후배 이은혜(22)와 백다연(20·이상 NH농협은행)이 국제 대회 복식 우승을 합작했다.
둘은 3일 강원도 영월군 스포츠파크 테니스장에서 열린 '2022 국제테니스연맹(ITF) 영월국제여자테니스투어' 1차 대회 복식 결승에서 나미가타 준리-사와야나기 리코(이상 일본)를 눌렀다. 접전 끝에 2 대 1(7-5 3-6 [13-11]) 승리를 거뒀다.
지난주 안방에서 열린 대회의 아쉬움을 달랬다. 이은혜-백다연은 NH농협은행 국제여자테니스투어대회 복식 4강에서 졌다.
이은혜-백다연은 결승 첫 세트 출발이 좋지 않았다. 게임 스코어 1 대 4로 뒤져 기선 제압의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이은혜-백다연은 준리-리코의 파상 공세를 막아내는 데 성공했다. 착실한 포인트 관리와 디펜스로 1세트를 7 대 5로 역전하며 따냈다.
일본 조도 2세트를 따내며 반격했다. 그러나 이은혜-백다연은 3세트 10포인트 매치 타이 브레이크에서 승부처 집중력을 발휘하며 13 대 11으로 따내 정상에 올랐다.
4일 단식 결승에서는 강원도청 정수남(효주)과 브라셀라 크라라(벨기에)이 맞붙는다. 이날 오전 11시부터 유튜브(TWOWONS-TV)를 통해 생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