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평택비정규노동센터가 산업재해 조치 사항 등을 안내하는 '삼성 고덕 산업단지 노동안전 선전전'을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앞에서 개최했다.
경기도와 평택시 지원으로 운영되는 '노동안전지킴이 사업' 가운데 하나로, 산업현장의 재해·안전사고를 예방하려는 취지다.
센터는 이날 행사에서 주요 산재사건 관련 현수막 등을 게시하고 산재 발생 시 대응 요령을 부착한 마스크 1만여 장을 현장 노동자와 시민들에게 나눠줬다.
이번 선전전에는 노동안전지킴이를 비롯한 평택비정규노동센터 회원, 민주노총 민주일반연맹 평택안성지역노동조합 조합원 등 30여 명이 참여했다.
앞서 센터는 산업안전기사, 건설안전기사 등의 자격을 소지하고 현장 경험이 풍부한 노동안전지킴이 6명을 선발해 운영해오고 있다. 이들은 소규모 건설현장을 중심으로 수시점검, 합동점검 등을 실시해 개인보호구 착용 여부, 산업안전보건기준 위반 사항, 안전사고 예방조치 위반 사항, 안전관리자 배치 적정성 등을 살피고 있다.
평택비정규노동센터 김기홍 소장은 "선전전이 지역의 산업재해를 조금이나마 줄이는 계기가 되길 간절히 바란다"며 "더욱이 시민들이 산재 예방과 권리 구제 등을 제대로 이해하고 공감하는 데에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