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의 한 고속도로에서 앞선 사고로 정차 중인 승용차 4대를 대형 화물차량이 추돌해 1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
2일 전남경찰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 51분쯤 순천-완주 고속도로 순천시 서면5터널(완주 방면)에서 A(46)씨가 몰던 25t 탱크로리 차량이 앞서 사고로 멈춰있던 차량 4대를 추돌했다.
이 사고로 정차 중이던 운전자 B(63)씨가 숨지고 C(50)씨가 크게 다쳤다.
다른 운전자 3명은 가벼운 부상을 입었다.
당시 C씨의 차량은 터널 내 가드레일을 세 차례 들이받은 후 멈췄고 C씨의 차량 뒤로 잇따라 두 대 차량도 멈춰 섰다.
이들은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수신호 등 안전조치를 했으며 또 다른 차량 한 대가 앞선 차량과 추돌한 뒤 정차했다.
사고 발생 13분 뒤 A씨가 몰던 25t 탱크로리 차량이 이들은 덮쳤고 차량 5대가 뒤엉키는 연쇄 추돌사고로 이어졌다.
경찰은 차량 블랙박스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는 한편, A씨의 안전 부주의 여부 등을 들여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