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 대금 지급하라" 부산 재개발 현장서 고공 농성

부산의 한 공사 현장에서 하청업체 대표가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공사 대금을 지급하라고 요구하며 고공농성을 벌이고 있다. 부산 남부경찰서 제공

부산의 한 공사 현장에서 하청업체 대표가 원자재값 상응에 따른 공사 대금 지급을 촉구하며 고공농성을 벌이고 있다.

1일 부산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남구 대연동의 한 재개발 아파트 공사 현장 크레인에서 하청업체 대표 A씨가 고공농성을 벌이고 있다.

경찰은 A씨가 원자재 가격 상승 등에 따른 공사 대금을 지급하라고 요구하며 지난달 30일 새벽 50m 높이의 크레인에 올라갔다고 설명했다.

다행히 아직 A의 건강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남부경찰서 관계자는 "안전을 위해 A씨가 내려올 수 있도록 설득하는 등 대응하고 있다"며 "시공사 등을 상대로 공사 대금 관련 사실 여부도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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