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지세무대가 야구단을 창단해 내년 대학 야구 리그부터 참가한다.
웅지세무대와 한국전문야구인육성협동조합은 8월 31일 경기도 파주시 웅지세무대 본관에서 창단 선포식 및 협약식을 열었다. 조합은 양승호 전 롯데 감독이 이끄는데 독립 야구단 고양 위너스와 초중학교 야구팀을 운영하고 있다.
선수들은 NC 단장과 2군 감독 등을 지낸 유영준 감독 등 풍부한 경험의 코칭스태프가 직접 지도한다. 고양 위너스의 홈 구장인 에이스볼파크를 전용 구장으로 사용하면서 함께 훈련할 수 있다.
신입생을 모집 중인 웅지세무대 야구부는 공기업 경영과에 입학해 야구 외에도 직업 기초 능력, 컴퓨터와 영어, 재무 회계 등 다양한 지식을 쌓는다. 기숙사와 장학금 등 혜택도 주어진다.
조합은 웅지세무대 창단에 이어 조만간 고교 팀도 창단할 방침이다. 초중고 및 대학교, 독립 야구단까지 야구 선수 육성을 위한 연령별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양 전 감독은 "초등학교부터 대학교, 독립야구단까지 체계적인 시스템을 통해 기량과 인성을 두루 갖춘 선수를 양성하는 것이 목표"라면서 "좋은 환경에서 운동할 여건이 마련되어 반갑다"고 밝혔다. 오성일 웅지세무대 대외협력처장은 "야구는 물론이고, 졸업 후 창업, 취업 등 여러 방면에서 보탬이 될 수 있는 교육을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