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프턴의 공격수 황희찬(28)이 이번 시즌 처음으로 결장했다.
울버햄프턴은 1일(한국 시간) 영국 본머스의 바이탈리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 EPL 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본머스와 0 대 0으로 비겼다.
황희찬은 이날 벤치에서 시작했지만 끝내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개막 후 5경기에서 무승(3무2패)에 그친 울버햄프턴(승점3)은 하위권인 18위에 머물렀다.
지난 시즌 승격한 본머스(승점4)는 3연패를 끊고 1승 1무 3패로 16위가 됐다.
울버햄프턴은 라울 히메네스, 페드루 네투, 게드스로 선발 공격진을 꾸렸다. 울버햄프턴은 볼을 점유한 채 경기를 주도했다. 슈팅도 울버햄프턴이 12개로 본머스(2개)보다 많았다. 그러나 결국 골문은 열지 못하고 경기는 무승부로 끝났다.
최근 황희찬은 리즈 유나이티드, 에버턴 등의 영입 후보로도 거론된 바 있다. 황희찬의 이적 가능성에 대해 울버햄프턴 브루누 라즈 감독은 경기 후 "정말 모르겠다"고 대답했다.
라즈 감독은 "황희찬은 리즈와 대결(8월 6일)에서 다니엘 포덴세의 골을 도왔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번 주는 페널티킥을 놓치고,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에서 실점 빌미를 내주는 등 좋지 않았지만 그를 믿는다"고 덧붙였다.
울버햄프턴은 오는 3일 사우샘프턴과 EPL 6라운드 홈 경기를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