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열린 2022 순천‧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에서 여자부가 남자부보다 두 배 이상 많은 관중을 불러 모았다.
한국배구연맹은 1일 컵대회 결산 자료를 공개했다.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열린 유관중 대회로 지난 13일(토)부터 28일(일)까지 16일간 여자부와 남자부로 나눠서 펼쳐졌다. 여자부는 GS칼텍스, 남자부 대한항공이 우승을 차지했다.
16일간 치러진 이번 대회 관중 수는 남녀부 총 3만7461명을 기록했다. 그중 여자부는 12경기 동안 2만5552명의 관중이 경기장을 찾았다. 경기별 평균 관중 수는 2129명, 일일 평균 관중 수는 3194명이다.
A조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인 17일 흥국생명과 GS칼텍스의 경기는 3978명의 관중이 입장해 최다 관중 수를 기록했다. 여자부 개막전인 13일 흥국생명과 IBK기업은행의 경기도 두 번째로 많은 3795명의 관중이 경기장을 방문했다.
남자부는 15경기에서 총 1만1909명의 관중을 동원했다. 경기별 평균 관중 수는 794명, 일일 평균 관중 수는 1489명이었다.
대회 결승전인 28일 대한항공과 한국전력의 경기는 2075명의 관중으로 최다 관중 수를 기록했다. 남자부 개막전 두 경기도 각각 1329명과 1082명이 경기장을 찾으며 뒤를 이었다.
총 12경기가 펼쳐진 여자부 평균 시청률은 지난 2021 의정부 대회(1.28%) 때보다 다소 낮은 0.99%를 기록했다.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경기는 개막전인 흥국생명과 IBK기업은행의 경기로 최고 시청률은 1.78%였다.
이어 흥국생명과 GS칼텍스의 경기가 1.29%의 시청률로 2위를 차지했다. 특히 이 경기는 당일 프로 스포츠 전체 경기를 통틀어 시청률 1위로 기록이었다. 배구 여제 김연경이 복귀한 흥국생명은 여자부 최고 시청률 1‧2‧3위를 기록한 경기에 모두 포함됐다.
총 15경기가 펼쳐진 이번 대회 남자부 평균 시청률은 지난 대회의 0.87%에서 소폭 상승한 0.89%를 기록했다. 남자부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경기는 27일 삼성화재와 한국전력의 준결승전으로 1.12%를 기록했다.
이어 22일 열린 OK금융그룹과 대한항공의 조별 예선 경기(1.08%), 28일 대한항공과 한국전력의 결승전(0.97%)이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