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신임 당 사무총장과 정책위의장에 5선의 조정식 의원과 재선의 김성환 의원을 각각 임명했다.
민주당 박성준 대변인은 31일 국회 최고위원 회의를 마친 뒤 브리핑에서 "정무직 당직자를 최고위 회의를 거쳐 임명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당 사무총장에 임명된 조 의원은 지난 대선 과정에서 이 대표를 도운 측근 인사다. 박 대변인은 "강한 민주당, 이기는 민주당이 되기 위해서는 가장 중요한 게 통합과 안정을 위한 사무총장이 돼야한다는 것"이라며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정책위의장에는 이미 지난 3월부터 정책위의장으로 활동한 김 의원이 유임됐다. 박 대변인은 "정책의 연속성에 가장 큰 방점이 찍혀있다"며 "민주당이 추진한 정책에 가장 이해가 많고 깊이 있게 알고 있어 정책위의장으로 다시 선임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취임 당일인 지난 28일 당 대표 비서실장(천준호 의원)과 대변인(박성준 의원)에 대한 인선에 이어 이날 사무총장과 정책위의장을 임명하는 등, 주요 인선을 어느 정도 마무리했다. 지명직 최고위원 2인과 수석대변인 등 남은 인사도 늦어도 이번 주 중 단행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