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대표팀의 핵심 황의조(30)와 황인범(26)이 올림피아코스 유니폼을 입고 함께 그리스 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올림피아코스는 30일(한국 시간) 그리스 트리폴리 테오도로스 콜로코트로니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테라스 트리폴리스와의 2022-2023시즌 그리스 수페르리가 엘라다(1부) 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 대 0으로 비겼다.
2019년부터 프랑스 리그1 지롱댕 보르도에서 활약했던 황의조는 이달 노팅엄 포리스트(잉글랜드)로 이적했고, 다시 올림피아코스에 임대됐다. 이후 첫 경기에 나선 황의조는 벤치에서 출전을 준비했다. 이어 후반 25분 게오르기오스 마수라스와 교체돼 처음으로 그리스 무대를 밟았다.
지난달 말 올림피아코스 유니폼을 입은 황인범도 황의조와 함께 정규리그 데뷔전을 마쳤다. 선발 미드필더로 출전한 황인범은 90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다. 앞서 황인범은 이달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플레이오프 두 경기에 출전해 1골을 넣은 바 있다.
올림피아코스는 개막 후 2경기 무패(1승1무)를 기록해 리그 14개 팀 중 3위(승점 4)를 지켰다. 트리폴리스는 2경기 연속 무승부로 9위(승점 2)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