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사운드 '사랑과 평화'의 키보디스트이자 팝피아니스트 이권희 씨가 '녕우사랑' 문화예술공연포럼을 위해 포항을 찾았다.
'평안(寧)을 돕는다(祐)'는 의미의 '녕우(寧祐)사랑' 문화예술공연포럼은 이권희 씨의 재능기부 예술공연을 돕는 후원단체로, 문화예술공연 혜택을 받기 어려운 소외지역을 찾아 콘서트를 개최한다.
'녕우사랑' 포항 발대식과 작은 콘서트는 지난 26일 저녁 7시 포항시 남구 티파니웨딩 '트리파니'에서 '포항, 바다를 담다'를 주제로 마련됐다.
포항 발대식과 콘서트는 30여 명의 관람객이 참석한 가운데 포항지역 후원회장을 맡고 있는 김수진 대표의 사회로 '녕우사랑'의 설립 취지와 인사, 이권희 씨의 피아노 공연, 기념촬영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씨는 경북 경주 출신으로 지난 1998년부터 그룹 사랑과 평화 키보디스트로 활동하고 있으며, 도쿄 커뮤니케이션아트 전문학교를 졸업하고 서울장신대학교 대학원에서 예배찬양사역을 전공했다.
이씨는 지난 2012년부터 2015년까지 서울과 수도권에서 재능기부 형식의 '녕우사랑' 콘서트를 10차례 진행했으며, 이번 발대식과 공연은 지난 6월 경주에 이은 두 번째 행사로 '녕우사랑' 콘서트를 전국으로 확산시키기 위해 개최됐다.
발대식과 콘서트에 참석한 관람객들은 소외지역을 찾아가는 문화공연의 취지에 공감하고 후원을 약속했으며, 전국적으로 모인 후원금은 앞으로 콘서트에 필요한 음향과 악기, 출연자 등 공연 제작 경비로 쓰여질 계획이다.
이권희 씨는 "그동안 이웃을 돕는 일에 혼자 나섰다면 이제는 동역자들이 하나 둘 모이기 시작했다"며 "작은 정성과 후원이 모여 어려운 이웃들에게 음악의 기쁨과 위로를 전하는 큰 섬김이 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녕우사랑' 발대식과 작은 콘서트는 다음달 대구와 군산 등으로 이어질 예정이며, 이씨는 '사랑과 평화' 활동과 팝 피아니스트 활동을 '녕우사랑' 발대식과 함께 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