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내년도 광주광역시의 국비 확보와 관련해 이런 저런 이유로 전임 시장보다 국고 확보가 줄지 않겠느냐는 오해를 불식시키고 사상 최대의 국비를 확보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강 시장은 29일 기자 차담회를 통해 그동안 "정권이 비뀌어서 국비 확보 3조 원 시대는 끝났다더니, 국비 확보를 어떻게 하려고 기재부 출신이 아닌 전 국회의원을 문화경제부시장으로 임명했느냐는 등 여러 말들이 나왔는데 오는 30일 내년도 정부 예산의 국무회의 의결을 앞두고 광주 현안의 국고 확보액을 기대해 달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강 시장은 특히 "지난 2012년 국회의원 시절 민주당 예결위 간사를 하며 광주광역시의 국고 예산을 최고치로 증액한 적이 있다"며 시의 내년도 국비 확보에 자신만만해 했다.
강 시장은 이에 따라 "다음 달 2일 정부 예산이 국회로 넘어가면 김광진 문화경제부시장을 중심으로 총력 대응해 편성된 국비를 유지하거나 늘리는 등 국회 시간에 광주시 시계를 맞춰 국고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광주시청 주변에서는 "내년도 광주광역시의 국비 확보액을 놓고 강 시장이 이용섭 전임 시장과 바로 비교가 되기 때문에 당선인 인수위 때부터 국고 확보에 나서는 등 전력을 쏟은 만큼 어떤 결과가 나올지 궁금하다"는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