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경기 오산경찰서는 동거 중인 여성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혐의(살인)로 50대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오전 4시 40분쯤 오산 부산동 자택에서 동거녀인 40대 여성 B씨에게 한차례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사건 당시 B씨는 A씨의 신고로 소방대원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경찰은 소방당국의 공조 요청을 받은 뒤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B씨가 자신의 외도를 의심해 서로 다투는 과정에서 화가 나 범행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와 B씨는 3년여 전부터 동거해왔는데, 지난해 초에는 A씨가 B씨가 운영하는 식당을 찾아가 기물을 파손한 혐의로 입건되기도 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구체적인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한 뒤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