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MAs 물들인 핑크빛…블랙핑크, '핑크 베놈' 무대 성료

28일(현지 시간) 미국 뉴저지주 푸르덴셜센터에서 열린 '2022 비디오 뮤직 어워드' 레드카펫에 선 블랙핑크. MTV 공식 트위터
K팝 걸그룹 중 최초로 미국 MTV '비디오 뮤직 어워드'(Video Music Awards, VMAs)에 출연한 블랙핑크가 인상적인 무대로 성공적인 데뷔를 마쳤다.

블랙핑크는 28일(현지 시간) 미국 뉴저지주 푸르덴셜센터에서 열린 '2022 MTV 비디오 뮤직 어워드'에 퍼포머로 초청받아 신곡 '핑크 베놈'(Pink Venom) 무대를 선보였다. MC는 블랙핑크 소개에 앞서 K팝이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핑크 베놈'을 의미하는 거대하고 날카로운 이빨 모양이 무대에 등장하고, 마치 치명적인 핑크빛 독이 퍼지는 듯한 연출로 시선을 끈 블랙핑크는 시원한 라이브를 펼쳤다. 그룹명은 물론 신곡명과도 어울리는 핑크빛 포인트를 준 의상을 입고, 검은색 옷을 입은 댄서들과 완성도 높은 군무를 선보였다.

지난 19일 전 세계에 공개된 '핑크 베놈'은 오는 9월 16일 나올 블랙핑크의 두 번째 정규앨범 '본 핑크'(BORN PINK) 수록곡이자 선공개 싱글이다. 블랙핑크 특유의 강인한 카리스마가 돋보이는 힙합 장르 곡으로, 거문고 소리가 감상 포인트다.

블랙핑크는 '2022 비디오 뮤직 어워드'에서 '올해의 그룹' '베스트 메타버스 퍼포먼스' '베스트 K팝'까지 총 3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이 가운데 '베스트 메타버스 퍼포먼스' 상을 거머쥐었다. '베스트 K팝'은 멤버 리사의 솔로곡 '라리사'(LALISA)로 노미네이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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