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경기 연속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주전 유격수로 풀타임을 소화했던 김하성(27)이 오랜만에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김하성은 29일(한국시간) 미국 캔자스시티 카우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원정경기에 대타로 출전했다.
김하성은 체력 관리 차원에서 글러브를 잠시 내려놓았다. 덕아웃에서 대타로 대기했고 6회초 기회가 왔다.
김하성은 팀이 4-6으로 뒤진 6회초 1사 1,2루에서 트렌트 그리샴의 대타로 타석에 섰다. 하지만 삼진을 당해 득점권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김하성은 6회말 수비 때 곧바로 중견수 호세 아소카르와 교체됐다.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59에서 0.258로 낮아졌다. 샌디에이고는 캔자스시티에 7-15로 졌다.
한편, 탬파베이 레이스의 최지만(31)은 보스턴 레드삭스와 원정경기에 결장했다.
왼손 타자 최지만은 상대 선발로 오른손 투수가 등판할 때 주전으로 출전해왔지만 8월 슬럼프 때문인지 이날 경기에서는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탬파베이는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하는 등 타선의 활약에 힘입어 보스턴을 12-4로 완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