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동해시 부곡동 두진터널 철로에서 50대로 추정되는 남성 1명이 KTX 열차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28일 낮 12시 49분쯤 동해시 부곡동 두진터널에서 영동선 청량리행 동해~묵호역 간 터널 선로를 운행 중이던 KTX 열차에 A씨가 치였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이 장비와 인력을 투입해 A씨를 구조했지만 결국 숨졌다. 두진터널은 동해역과 묵호역 사이에 있는 터널이다. 이 사고로 동해에서 청량리로 가는 KTX열차 운행이 1시간 정도 지연됐다.
경찰과 코레일 등은 숨진 남성의 신원을 확인하는 한편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