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논산시(시장 백성현)는 '시민행복시대'를 열기 위한 농촌발전기금 및 균형발전특별회계를 포함한 총 3096억 원 규모의 민선 8기 첫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제3회 추경예산안에는 공약사업의 본격 시행을 위한 사업예산 및 자체 현안사업을 적기에 추진하는 데 중점을 뒀으며 농촌발전기금 균형발전특별회계를 신설한 것은 물론 시민이 체감하는 정책 추진을 위한 시민 제안 사업을 반영했다.
논산시는 읍면동 초도순방에서 제시된 사업 가운데 즉시 추진할 30건에 대해 이미 편성 예산을 활용한 6개 사업을 포함해 70억 7천만원을 반영해 시민과의 약속을 이행한다.
특히, '농업이 살아야 논산이 산다'는 백성현 논산시장의 신념을 바탕으로 농촌발전기금을 신설해 총 30억 2천만 원을 편성했다.
이 과정에서 백성현 시장은 자신의 업무추진비 2천만 원을 삭감해 기금에 편성함으로써 농촌발전기금 조성 의지를 보였다.
논산시는 농촌발전기금을 통해 농산물 수입 개방 및 고령화 등으로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는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고 농업 경영 개선과 경쟁력 향상을 통해 농가소득을 증대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오는 2026년까지 100억 원까지 기금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균형발전특별회계를 신설해 500억 원의 예산을 편성, 낙후 및 소외된 지역들의 불균형 해소와 상생발전을 통해 지역 간 균형발전과 시민 삶의 질 향상 및 지역발전의 선순환구조 확립에 나설 방침이다.
이 밖에도 시는 일반 공공행정 안전 교육 문화관광 사회복지 보건 환경 국토 및 지역개발 등 사회전반에 걸친 분야별 사업 추진을 위한 예산을 반영했다.
주요 사업별로는 △생활SOC복합화 30억 원 △수소충전소 구축 등 64억 △저소득층 한시 긴급생활지원금 등 34억 원 △정신 재활 및 요양시설 기능보강 사업 등 65억 원 등이다
또 △공익직불제 지원 및 비료 가격안정 지원 등 324억 원 △논산사랑지역화폐 발행 등 42억 원 △운수업체 유가보조금 등 20억 원 △탑정호 수변산책로 및 산노리 자연문화예술촌 조성사업 53억 원 등을 편성했다.
백성현 논산시장은 "이번 추경은 코로나19 등으로 인한 경제 위기를 극복하고, 시민의 소득과 삶의 질을 높여 민선 8기 새로운'시민행복'시대를 여는 혁신과 변화를 이끌어내는 것을 목표로 했다"며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예산에 담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펼쳐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논산시의회에 제출된 예산안은 8월 26일부터 열리는 제236회 논산시의회 임시회 심의를 거쳐 9월 2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