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30, 토트넘 홋스퍼)은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개막 후 3경기에서 골을 넣지 못했다. 지난 시즌 공동 득점왕이었기에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토트넘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믿음은 여전했다.
콘테 감독은 26일(현지시간) 노팅엄 포리스트와 4라운드 원정 경기를 앞둔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에 대한 이야기를 기자회견에서 하는 자체가 놀랍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사우샘프턴과 개막전에서 어시스트 1개를 기록한 뒤 공격 포인트가 없다. 특히 첼시와 2라운드, 울버햄프턴 원더러스와 3라운드 모두 후반 중반 교체 아웃됐다. 손흥민의 교체는 지난 시즌에는 쉽게 볼 수 없었던 장면이다.
침묵이 이어지자 영국 매체들은 수비 가담 등을 지적하고 나섰다.
콘테 감독은 "지난해 11우러 토트넘에 왔을 때부터 지켜봤다. 손흥민은 언제나 팀을 위해 헌신하는 훌륭한 자세를 갖춘 선수"라면서 "토트넘은 3경기에서 승점 7점을 얻었다. 물론 손흥민에 대한 불만도 나올 수 있겠지만, 손흥민은 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손흥민은 축구를 즐기고 있다. 골이 없다고 축구를 즐기지 않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걱정하지 않는다. 손흥민을 잘하고 있고, 좋은 플레이를 하고 있다. 곧 골을 넣을 것이고, 골을 넣으면 모든 것은 정상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