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기와 욱일기' 韓日관함식…귀빈일까 불청객일까[타임라인]

2015-10-18
日 아베 총리 사열 군사 퍼레이드에 '대조영함' 파견

일본 요코스카에서 열린 국제관함식에 박근혜 정부가 대조영함을 파견했다. 일본 관함식에 한국 해군이 참여한 건 13년 만이다. 대조영함에 탄 한국 수병들은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탄 구라마함을 지나며 일제히 거수경례를 올렸다. 구라마에는 욱일기가 내걸렸다. 대우조선해양 제공

2018-09-28
韓 "제주관함식서 자위함 욱일기 내려라" vs 日 "비상식" 반발

한국 해군이 다음 달 제주에서 열리는 국제관함식에 욱일기 게양 자제를 요청하자 일본이 반발하고 있다고 아사히신문이 전했다. 욱일기는 19세기 말 일본군이 침략전쟁에 활용해 '제국주의 전범기'로 여겨진다. 일본 해상자위대는 1954년 발족 당시부터 자위함 깃발로 욱일기를 채택했으며, 지난 1998년과 2008년 한국에서 열린 관함식 때도 모두 욱일기를 달고 참가했다. 해군은 국제관함식 해상사열에 참가하는 15개국에 공문을 보내 함선에 자국 국기와 태극기만을 달아 달라고 요청했다. 일본 방위성 관계자는 아사히신문에 "욱일기를 내리는 것이 조건이라면 불참까지 검토할 것이다"라고 반발했다. 연합뉴스

2018-10-04
일본 자위대 수장 "욱일기 내릴 일 절대 없다"

가와노 가쓰토시 일본 자위대 통합막료장(합참의장에 해당)은 제주 관함식 참여를 앞두고 "자위함기는 우리의 자랑이다. 이를 내리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1일 이낙연 국무총리는 "일본이 욱일기가 한국인들의 마음에 어떤 영향을 줄 것인지 섬세하게 고려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윤창원 기자·연합뉴스

2018-10-05
日 "욱일기 못내린다…제주관함식 불참"

일본이 이달 10일부터 열리는 제주 국제관함식에 해상자위대 함정을 보내지 않겠다고 통보했다. 해군에 따르면 일본은 자국법과 국제관례에 따라 해상자위대기인 욱일기도 함께 게양할 수밖에 없다며, 이런 입장이 수용되지 않으면 함정이 참가할 수 없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2018-10-11
文대통령 '수자기' 걸린 일출봉함서 해상사열

제주 인근 해상에서 열린 해군 국제관함식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탑승한 일출봉함에 태극기와 함께 임진왜란 때 이순신 장군이 탄 배에 걸렸던 조선 수군 대장기 '수자기'(문 대통령 오른쪽)가 걸려 있다. 연합뉴스

2018-10-12
일본 "관함식서 이순신 장군 상징기 게양 유감"

일본 외무성이 지난 11일 제주에서 열린 해군 국제 관함식에서 한국이 조선수군 대장기인 '수자기'를 게양한 것과 관련, 한국에 항의했다고 NHK가 보도했다. 외무성은 한국의 수자기 게양과 관련해 해상자위대 함정의 욱일기 게양을 인정하지 않았던 한국 정부 방침에 모순되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일본 NHK 캡처

2019-02-25
日 "자위대 관함식에 韓 초청 안해"…레이더 갈등에 불만

일본 방위성이 오는 10월 해상자위대 관함식에 한국 해군을 초청하지 않기로 했다고 산케이 신문이 보도했다. 방위성은 미국, 호주, 인도, 싱가포르, 중국 측에는 이미 관함식 관련 안내를 했다. 방위성 간부는 "한국이 레이더 조사 문제에 적극적인 대응을 취하면 초대할 수 있지만, 현 상황이 계속되면 곤란하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일본은 한국의 광개토대왕함이 해상자위대 초계기의 레이더를 겨냥했다고 주장하며 사과를 요구했는데, 우리군은 오히려 일본 초계기가 저공 위협 비행을 한 정황을 밝히며 양측 공방전이 이어졌다. 연합뉴스

2022-08-23
日 "한일관계 현 상황 고려해 해상자위대 관함식에 韓 초청"

일본 정부가 오는 11월 열리는 해상자위대 창설 70주년 국제 관함식에 우리 해군을 초청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마쓰노 히로카즈 일본 관방장관은 한국 해군을 초청한 배경에 대해 "한일 관계의 현재 상황을 고려해 종합적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한일 관계 개선에 적극적인 윤석열 정부는 일본의 초청을 수락하는 방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해상자위대 트위터 캡처

2022-08-25
"한국 해군이 이순신 깃발 달고 오게 해서는 안 돼"

일본 집권 여당인 자민당 사토 외교부회 회장이 "(한일 간 레이더 갈등) 이 안건을 방치한 채 가을 국제관함식에 한국 해군이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조선 출병에 항거한 이순신 깃발을 들고 오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말한 사실이 드러났다. 지난 2018년 우리 해군의 국제관함식 당시 문재인 대통령이 해상사열한 좌승함에 '수자기'가 게양된 것을 지적한 것이다. 육상자위대 1등육좌 출신인 사토 회장은 지난 2011년 울릉도를 방문하기 위해 왔다가 김포공항에서 입국을 거부당했던 일본 내 극우·반한 인사 중 한 명이다. 해군 제공

2022-08-25
욱일기 내거는 日 관함식에 우리 '이지스함' 파견할까

일본 해상자위대가 오는 11월 사가기만에서 창설 70주년을 기념하는 국제 관함식을 개최한다. 정부는 참가에 무게를 두고 이지스함 1척을 파견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 주변에선 일본이 민감해하는 독도함이나 이순신함 등을 배제할 것이란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8·15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일본을 세계시민의 자유를 위협하는 도전에 맞서 함께 협력해야 하는 이웃이라고 규정한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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